[서평]흔들리며 피는 세상(흔들리며 피는 꽃, 도종환)
흔들리며 피는 세상 - 「흔들리며 피는 꽃」, 도종환 “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.” 이 쉽고 간결한 구절은 너무도 유명해서 대중들은 이 글귀를 되새기며 삶의 위안을 얻는다. 그런데 이를 작문한 시인의 등단작은 그 시의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. 그는 《분단시대》에서 ‘국경선을 넘는 유골함’에 대해 말하며 차갑고 냉철한 어투를 활용하며 등단하였다. 도종환 시인은 1955년 충북에서 태어나 분단 현실과 전후세대를 거쳤기 때문이다. 그 후 「접시꽃 당신」, 「당신은 누구십니까」 등의 시집을 집필하며 시의 분위기가 온화하고 부드럽게 변화하였고, 1994년에 필자가 소개하고자 하는 「흔들리며 피는 꽃」 시집이 출간되었다. 앞서 인용한 구절은 본 시집의 특징을 가장 함축적으로 나타내고 있다. 즉, 「흔들리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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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1. 2. 25. 11:15
방안곰도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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